순천교도소 가족만남 당당자 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글 남깁니다.
경황이 없어 그분의 성함을 몰라 그날 상황과 그분의 친절함에 관해 말씀 드릴게요. 남편과 정말 오랫 만에 아들과 딸이 함께 만나는 자리였어요~ 아마 남편은 몇 날 며칠을 밤잠을 설치며 가족 만남의 날인 1월 15일만 기다렸을 거예요. ㅠㅠ
순천교도소 가족만남 담당자는 며칠 전부터 저에게 전화를 걸어 안내사항을 알려주셨고 그곳에 도착하니 추운 날 정문 입구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ㅠㅠ 이렇게 추운 날씨에 나와서 우리를 맞아 주셨고 가족만남 장소가 추울까봐 미리 보일려까지 켜 놓으시는 세심함을 보여 주셧습니다. 교정기관 공무원들 불친절한 사람 너무 많이 봐왔던터러 이러한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시는 분은 처음 봤어요..
시종일관 아이들과 저를 배려하시는 모습과 남편이 다시 들어갈 때도 안좋은 모습 가족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남편 먼저 동행하여 보내드리고 나중에 저희 보고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 하나 어린 아이들에게 아빠의 기억을 아름답게 남겨주시는 모습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렸습니다. 청소 후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오는데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흘렀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손발은 얼었지만 마음은 너무 따뜻했습니다.
순천교 가족만남 당당자 선생님
덕분에 가족들과 너무 좋은 시간였습니다.
이자리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