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2023년 3월8일부터 15일까지 너무 어이 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수원에 사는 친구가 가격좀 알아보고 팔아달라는 취지로 보낸 고가의 카메라가 알고보니 훔친 카메라 였습니다

팔지않고 가지고 있었는데 3월8일날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가오기 전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고 통화한 당일날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사이에(3월8일경찰서 3월15일 수원지검) 경찰서와 수원지검을 오가면서 조사를 받았는데 역시 검찰은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처음엔 경찰서에 아무런 대비도 못하고 무방비 상태에서 갔다가 진술도 제대로 못하고 왔는데
검찰청엔 물론 진술서와 자료도 준비해 갔지만 직원이 아닌이상 일반인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간다는건 분명 좋은일이 아니어서 걱정한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조사 잘받고 내려와서 어제 일하는 도중에 문자를 받았는데 검사님이 혐의없음 처리를 해주셨습니다
물론 기대했던 결과였지만 일하는 내내 걱정이 많았습니다
문자를 보는 순간 맘이 홀가분해졌고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말을 믿어 주지 않으시고 처벌하셨어도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처벌은 된다고 했으면 일반인인 저는 할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얘기를 믿어주신거고 혐의없음을 주셨다는건 저에게 잘못이 없다는것과 억울한 부분을 이해해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효곤 검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잘 요약해서 정리해주신 김민숙 수사관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평소에도 남을 잘 설득 시키지 못하는데 그런 저의 얘기를 잘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모든행동 하는데 있어서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수원지검 1105호 검사실에 전효곤 검사님 김민숙 수사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