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께 감사를 드려야 할지.. 안양교도소장님, 사회복귀과 직원분들, 일반접견 담당하시는 교도관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안양교도소에서 아들이 생활한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아직은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우리 곁으로 올 아들이지만.. 교도관님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지금까지 무탈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제.. 11월 14일 월요일에 애 엄마와 함께 안양에 일반 접견을 다녀 왔습니다.
저희는 포항에 살고 있어서 한번 접견을 하려고 하면 긴 시간을 달려서 올라 갑니다.
이번에 장소변경 접견을 신청하였으나 심의 결과 불허되었음을 통지 받고
낙담한 마음으로 올라가서 접견을 하였는데..
접견실 안 조그만 화면에 접견 시간이 15분이 되어 있어서 접견 시간이 바뀐 줄로만 알았습니다.
헌데.. 멀리서 온 것을 아셨는지.. 10분인 접견 시간을 조금 늘려 접견을 하도록 배려를 해 준 거였습니다.
5분의 차이가 정말 얼마나 큰 것인지.. 오랜만에 아들 얼굴도 뜯어 보고..
지난 여름 열심히 일 한 듯 건강하게 그을린 팔도 보았습니다..
접견 내내 밝게 웃어준 아들 얼굴이 지금도 아른 거립니다.
늘 화상속에서 보다가 직접 얼굴을 보고 오니 마음도 한결 안심이 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접견 시간을 배려해 주신 안양 교도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