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장관, 신임 검사 임관식 발언

작성일
2023.05.02
조회수
434
담당부서
대변인실
담당자
김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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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 신임 검사 임관식 발언  첨부 이미지

총 일곱 장으로 이루어진 카드뉴스 입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신임 검사 임관식 발언입니다.


두번 째 장입니다.  모두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이미지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법무부장관입니다. 전직 검사이기도 하죠. 저는 새로운 일을 좋아하지만 예전에 했던 일도 좋았습니다. 여러분이 여기까지 오시는 길은 제 각각이었겠지만 아무 어려움 없이 오신 분은 한 분도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저나 여러분이 여기 서 있는 것에,(사실 제가 제일 그래요) 우리에게 특별히 더 웃어준 행운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우리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성공에 행운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과소평가한다면 다른 사람의 실패에 불운이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과소평가하게 될 거에요.


세번째 장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측컨대, 저 뒷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여러분의 행운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버지나 저나 좀 서로에게 재미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제가 20여년전 처음 검사가 된 날, 제 아버지가 어떤 표정으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생생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시고 오늘을 오래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오늘 시작하는 이 검사 일을 꽤 오랫동안 했지만, 리허설 없이 무대 위에오른 배우처럼 하루 하루 정신없이 살아서, 지금 여러분에게 검사는 구체적으로 이렇게해야 해, 이렇게 살면 돼 할 만큼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오늘은 여러분께 특별한 날이니 두서없이 한두 말씀드리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듣고 넘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네번 째 장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검사로 일하면서 느낀 게 있습니다. 평범한 일반인, 평범한 회사원, 평범한 국민 같은건, 검사가 마주쳐야 할 현실세계에 없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사람, 비정상적인 사람, 이런 것도 없습니다. 그냥 모두가 특별할 뿐이죠. 그런 특별한 분들을 대하는데, 전문가로서의 매너리즘이나 권태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평생 한 번 검찰청에 오는 분들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검사의 일은 바쁘고 투쟁적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다짐하지 않으면 그렇게 되기 쉽더라구요. 아주 오래 전에, 제가 어느 영화잡지에 난 한석규 배우의 인터뷰를 봤어요. 최근에도 그런 말씀을 하는 것 같은데,제가 본 인터뷰는 한석규 배우가 혼자서 큰 영화들의 주연을 독차지할 당시였으니 꽤 오래 전이죠.


다섯 번 째 장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지 말자“는 걸 신조로 삼고 있다는 말이었어요. 우리 일이야말로 그 속성 때문에 매일매일 각별히 다짐하지 않으면 의도치 않아도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시작하는 여러분이 그 다짐을 해 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선택의 순간에 단순한 직업윤리를 나침반처럼 삼았는데, 지나고 보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 나침반이 그 길에서 만날 늪이나 사막은 알려주지 않겠지만요. (늪이나 사막을 돌파할 실력을 기르는 걸 나침반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어요) 검사로서 어떤 가치를 나침반으로 삼을지, 오늘 하루 동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도 첫날 그걸 생각했는데, 곧 일하면서 바빠지니 그걸 다시 생각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오늘 생각해 보세요.


여섯 번 째 장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도 법이지만, 상식에 맞는 결정을 하는게 검사의 임무입니다. 이건 분명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상식에 안맞는 결정을 해 놓고, ‘니가 법을 몰라서 그런 거’라는 식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Common sense is not so common.”— Voltaire가 한 말인데, (물론 불어로 했겠지만) 이제 일을 하다보면, 무엇이 상식인지부터 시작해서 상식적인 결정을 하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특히 상식적인 결정이 다수의 순간적 기호와다른 경우라면 더욱 그렇겠죠. 상식적인 결정을 하는 비법은 아직 저도 모릅니다만, 적어도 많이 읽고 많이 노력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일곱 번 째 장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하실 일은, 생각보다 더 힘들고 고될 겁니다. 왜 이렇게 힘들지, 하고 생각하실수 있는데요, 여러분만 그런 거 아니고 그게 정상이니 받아들이세요. 그래도 여러분이 그 일을 잘 해내면 좋겠습니다. 다른 일처럼 이 일도, 경험과 실력은 같이 가는 것 같아요. 잘하고 싶어서 더 많이 일하게 되고 더 많이 일하면서 또 더 잘하게 되니 자기일이 더 재미있어 지더라구요. 그렇게 직업에 충실한게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는게 이 직업의 좋은 점입니다. 이제 용인 법무연수원에 가시죠? 아실지 모르지만, 제가 최근에 거기 있었는데요, 매일아침에 구내카페에서 신임검사님들과 같이 줄서서 커피와 토스트를 먹었어요. 신임검사님들끼리 하는 대화를 들으면 모두 그곳에서 즐거워하는게 느껴져서 저도 그때로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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