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정과제 현장 점검! 장관의 기습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 법tv

지난 금요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했습니다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건의사항을 해결하고
각 업무 현장을 방문하여 입국불허자 출국대기 현황 및 공항 난민신청 실태,
보안사고 발생 시 긴급 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였습니다

또한 공항에서 근무하는 우리 직원들을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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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

(영상시작)

(인천국제공항 내부 모습이 보이며 경쾌한 음악 들린다)
여행가고 싶은 기분 좋은 금요일 오전의 인천공항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간부들 걸어오는 모습)
여행 비켜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천국제공항 국정과제 현장점검

(공항 내부 회의실에서 업무현황 보고가 진행된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업무현황보고부터 시작

(공항 내부 보안구역 출입용 카드 목걸이를 만지는 법무부장관)
장관 / 이거는 다 착용하나요?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 / 네 다 착용해야 합니다
장관 / 나도 메죠 뭐

(목걸이를 목에 거는 법무부장관)
장관도 예외 없음
공항 보안구역 점검 시 착용 필수

(김종민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 목소리 들린다)
장관님 경과보고 드리겠습니다

(업무보고 현장 4배속 빠르게 재생)
보안사항 포함 출입국 외국인정책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 진행

(업무보고를 듣는 장관의 예리한 표정)
장관 / 기습질문1 왜 이렇게 늘어났죠?

(갑작스런 질문에 깜짝 놀라는 청장)
장관 / 기습질문2 얼마를 해야 투자이민이 됩니까?

(간부들 회의하는 모습에서 자막 발생)
기습질문을 시작으로 더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

(법무부장관 얼굴사진 나오며 말풍선 자막)
이건 정책에 반영해야겠군

(화면 전환되며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 얼굴사진에 말풍선 자막)
이번엔 내차례닷
기습 질문 받고
기습 건의사항 추가요

청장 / 다음으로 건의사항 두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인권단체로부터 출국 대기시설과 관련된 각종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정 국적 외국인의 방 독점 폐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장관 / 기습질문3 저 특정 국적이 지금은 어디예요?
청장 / 기습질문 적응 완료
17명이 장기대기하고 있는데 그 중에 15명이 아프리카인입니다
청장 / 그리고 저희가 소송이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변호사 특별채용이나 공익 법무관들이 배치될 수 있으면
장관 / 출입국 난민신청자들 소송을 그냥 일반 직원이 한다고요?
청장 / 네 일반 직원이 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표정의 법무부장관)
문제가 있군...

장관 / 최소한 공익법무관 배치는 기본적으로 지금 당장도 가능한 거 아니예요?
우선적으로 배치 해보죠?
본부장 / 네

(밝은 배경화면에 자막 발생)
건의사항 해결

(인천국제공항 내부 이곳저곳 둘러보며 대화 나누는 간부들)
출국대기자 처우점검, 출입국 심사시스템 등
본격적인 현장 점검을 위해 이동

(흰색 화면에 점검 경로 표시)
오늘의 국정과제 현장 점검 경로는?
출국대기실-보안상황실-출입국심사장-재심실-난민신청대기실

(인천공항 출업국외국인청 출국대기실 현판 보인다)
첫 번째 현장점검

(출국대기실 전갑수 출입국관리주사를 통해 담당 임무를 법무부장관에게 브리핑한다)
이제 출국 송환이 완료될 때까지 잠시 대기하는 출국대기실 입니다

(출국대기하는 동안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음식 샘플이 쟁반에 담겨있다)
주사 / 이쪽 음식은 중식으로 포장되어 있으니 TV화면을 보시면 내용물이 보입니다
(TV화면에 샐러드, 빵, 덮밥의 포장 내부의 내용물이 보인다)
장관 / 비용은 대한민국 예산인가요?
주사 / 네 우리 예산이고요
장관 /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국가 예산으로 안 주는 경우도 있지 않아요?
주사 / 안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사에서 부담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장관 / 저희는 이 부분도 체류자들에게 예산 반영이 되어서 국가에서 이정도 식사를 드리고 있는 거죠?
하루에 두 번 나갑니까, 세 번 나갑니까?
주 사 / 점심은 한식 위주로 밥을 주고 저녁은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으로, 아침은 빵, 음료의 간편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관 / 쉴 곳과 음식을 국가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국민들이 판단하시겠죠
대기하는 외국분들에게 충분한 할 바를 하고 있다고 저는 보여지는데요
직원들이 저분들을 모욕감을 느끼게 한다거나 그 부분을 더 조심하는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을 좀 더 잘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직원들 / 네
장관 / 여기 계셨던 분들이 죄를 짓고 오신 건 아니잖아요
본국에 돌아가시더라도 우리나라를 어떻게 평가할지 이런 것도 중요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을 더 써주시는걸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 / 알겠습니다

(화면 전환되며 보안상황실로 이동하는 법무부장관과 간부들)
바쁜 걸음으로 두 번째 목적지 보안상황실로 이동

(수많은 CCTV 화면들 앞에 직원들이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법무부장관 들어가며 악수, 인사를 한다)
출입국자의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보안상황실
장관 / 고생 많으십니다

(개인정보상 모자이크된 CCTV상황판 앞에서 안인숙 보안관리과 출입국관리주사가 담당업무를 브리핑한다)
주사 / 만일 심사장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심사관이 비상벨을 누르도록 되어있습니다
즉시 출동하여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브리핑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법무부장관 옆 말풍선 자막)
요건 국민께 알려야겠군

장관 / 이게 공항 전체를 법무부 직원들이 항상 보고 있는거죠?
주사 / 네 맞습니다
장관 / 24시간 이렇게 보고 있다는 것을 국민께서 알아주시면 좀 더 안전한 공항이라는 신뢰감을 가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화면 전환되며 출입국심사장으로 향하는 간부들)
방금 CCTV화면으로 점검한 출입국심사장
맨 눈으로 현장 확인하러 직접 가봅니다

(사람들 가득한 출입국심사장)
여행객들로 붐비는 출입국심사장

(곳곳의 출입국심사장 직원들에게 악수, 인사를 나누며 이동하는 법무부장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출입국심사장 직원들도 일일이 격려

(밝은 배경에 자막 발생)
출입국가의 즐거운 여행뒤에는 출입국 직원들의 숨은 노고가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세요

(재심실 현판이 보이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간부들)
네 번째 점검 발빠르게 가봅시다 재심실

(정재영 출입국관리주사 담당업무에 관해 브리핑한다)
주사 / 입국심사 과정에서 외국인의 입국 목적이 명확하지 않거나 그 밖의 다른 사안으로 확인할 사항이 있으면 이곳 재심실로 외국인을 인계하게 됩니다
인계된 외국인은 저희 직원이 1차 심사를 거쳐서 입국 요건을 구비하고 있거나, 입국에 문제가 없으면 입국을 허가합니다
그러나 1차 심사에도 불구하고 입국 목적이 상당히 의심스러운 외국인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밀 심사를 위해 안쪽의 인터뷰실로 이동하여 정밀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법무부장관)
(화면 멈추고 자막 발생)
더 이상은 통제구역이라 카메라는 못 들어감

(밝은 배경에 자막 발생)
마지막 점검은?
난민신청대기실

(정범균 출입국관리주사 난민신청대기실 담당 업무를 브리핑한다)
주사 / 현재 러시아인 5명이 난민신청하에 대기중에 있습니다
오른쪽이 여자대기실 가운데 가족실 왼쪽이 남자대기실이며
장관 / 지금 여성은 없으시잖아요?
주사 / 네 그렇습니다

(여성 난민신청대기실을 둘러보는 간부들)
원래는 못들어가는데 빈방이라 카메라도 따라 들어가 봄

(텔레비전, 휴게실 소파와 탁자, 작은 방에 2층 침대, 큰 방에 대형 침상, 접이식 매트리스, 공중전화기가 보인다)
장관 / 저 전화기 요즘에도 공중전화 카드 나와요?
주사 / 국제전화 카드가 있습니다
장관 / 아 국제전화 맞아 맞아~
시설 자체로는 특별히 아주 생활 자체가 불편하다 그럴 줄 알았는데 수용률이 많아서 그런 건 아니네요? 지금상황으론?
주사 / 네 지금 상황으론 그렇습니다
장관 / 고생하셨습니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간부들 카메라도 흔들리면 따라 나간다)
흔들리는 카메라 이제 다 끝났거니 생각했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
장관 / 감식과는 왜 필요하죠?

(흔들리던 카메라 화면 멈추고 자막 발생)


(감식과 현판 앞에서 법무부장관 발언)
장관 / 여권이나 비자의 위조 여부를 판단하는 곳이구나
간부 / 네 맞습니다

(밝은화면으로 전환되며 자막 발생)
온 김에 감식과도 급습해 봄

(사무실 테이블 위에 확대경 등 감식장비가 놓여있다)
각종 장비를 이용해 여권의 위조 여부를 육안으로 감식 가능

장관 / 감식할 때 쓰는 건가요?
주사 / 네
장관 / 아하!

(권심택 보안관리과 출입국관리주사에게 질문하는 법무부장관)
장관 / 진짜와 위조가 차이가 어떻게 나나요?
본부장 / 진짜 여권의 표식과 가짜 여권의 표식이 다른거죠
장관 / 보시면 아시는거죠?
주사 / 기본적으로 국가별 여권의 특징을 저희 직원들이 숙지하고 있어서 알 수 있어요

(밝은화면으로 전환되며 감식과가 생긴 배경이 설명된다)
1995년 조사과 직원 세명이 동아리 형식으로 감식을 시작
그러나 위조 여권을 감식할 장비가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동네 시계점에서 사용하는 확대경을 추천받고
청계천에서 성능 좋은 확대경을 구입하면 본격적인 감식 업무에 돌입

지금은?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감식반
30명의 감식전문가를 보유한 감식과로 성장

(다시 감식과 현장으로 돌아와 대화하는)
장관 / 저건 어떤 장비입니까?

(대형 감식장비가 보인다)
몸값이 무려 1억 5천만원
다양한 광원에 비춰 여권의 특징을 확인하는 감식장비

주사 / 다양한 자외선이나 적외선 광원을 비춰서 여권의 특징을 조금 더 잘 확인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장관 / 결국은 보는 건 전문가들이 사람이 하는거네요

(주사 고개를 끄덕인다)
장관 / 고생 많으십니다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법무부장관)
장관 / 제가 예고 없이 와가지고 죄송합니다

(밝은화면으로 전환되며 자막 발생)
에필로그 촬영피디의 고충

(법무부장관이 가는 곳을 따라다니는 카메라 화면 보인다)
말도 빠르고 걸음도 빠른 한동훈 법무부장관

(면세점 무빙워크에 오르는 간부들)
자연스럽게 무빙워크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데

(앞에서 걸어오는 모습을 찍던 카메라 추월당해 뒷모습을 찍고 있다)
어째 카메라가 자꾸 뒤로 가는 것 같아 기분탓인가

(카메라 흔들리며 사람들을 추월한다)
엇 안돼
정신차리고 뛰기 시작

(뛰어도 보이지 않는 법무부장관)
대혼돈의 카오스 어디갔어? 장관님 어디갔어?

(화가 난 법무부TV 팀장 얼굴사진 뜨며 자막 발생)
정신 안 차릴래?
상사의 호통이 귓가에 맴돈다

(흔들리는 카메라 법무부장관 찾아내며 들리는 환호성 효과음)
드디어 찾음

(밝은 화면으로 전환되며 자막 발생)
무빙워크 미워
오늘 걷는 속도는 2배
만보기는 8천보 달성
이러면서 살 빼는거죠

(영상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