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계인의 날 맞이 그림공모전(주제: 코로나19, 우리 함께 극복해요) 개최

작성일
2021.06.17
조회수
541



그림으로 희망을 전해준 그대들에게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코로나19 확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지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팬데믹은 사회 전반에 침체한 분위기가 감돌면서 우리의 삶에 깊숙이 침투했고 힘든 일도, 슬픈 일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어두운 터널 속에서 희망이 담긴 그림으로 위로를 전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 글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 3월 23일부터 세계인의 날 주간인 5월 27일까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는‘코로나19, 우리 함께 극복해요’를 주제로 직원들과 이민자 네트워크 회원 및 가족들 대상으로 그림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여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지만, 코로나로 마음이 어려운 시기라 과연 몇 명이나 참여할지 짐작이 되지 않아 잔뜩마음을 졸였습니다. 첫 주에는 신청자가 4명에 불과하여 진행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낙담 하였으나 조심스레 참여의사를 비치는 회원들이 늘어나더니 최종적으로 80여명이 참여 의사를 알렸습니다.


캔버스와 아크릴 물감, 붓으로 구성된 그림 키트 등을 상자에 담아 우편으로 보내는 작업 중에도 기대감과 기쁜 마음에 연신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공모전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그림 작품이 하나둘씩 도착했습니다. 샛노란 회신 봉투를 열어 그림을 꺼낼 때마다 사무실에서는 탄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방호복과 마스크로 중무장한 의료진들이 두 팔을 벌려 시민들을 지켜주는 모습, 백신과 주사기가 코로나를 무찌르는 모습, 비누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내어 손을 씻는 아이들의 모습....하나의 주제로 어쩜 이리도 다양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지 그 창의력과 표현력에 그저 감탄했습니다.

 


공모전 참여자들에게 감사한 건 단지 반짝이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려내서가 아닙니다.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면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과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아내는 이웃들에게 보내는 위로가 담겨있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 알고 있기에 그 속에 담긴 의미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사회통합팀 담당자로 이민자들과 면담을 하다보면 종종 힘든 사연들을 듣게 됩니다. 코로나로 일하던 식당이 폐업하여 생계 유지가 막막한 사람, 하늘길이 봉쇄되어 관광 가이드를 계속 할 수 없는 사람...그리고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차마 털어놓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요. 감사의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참 많은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생계가 끊어지는 어려움은 없을지라도 하루에도 몇 백 명씩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상대하다 보니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에 늘 보이지 않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부주의가 큰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아닌 휴일에도 방역 수칙을 지키며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혹여라도 아픈 사람이 생겨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 그 부담은 옆 사람의 몫이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배려하고, 더 조심하고 있습니다.

 


참 지루하게도 이어진 코로나라는 터널을 걸으며 어찌 보면 마음에 여유가 없을 법도 한데 붓을 들어 새하얀 캔버스에 희망과 위로를 그려낸 그대들에게 참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 여운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청사 내 전시공간을 마련하였고, 대형 현수막으로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기 까지 과정은 우리 모두 같은 방향의 마음이었겠죠?위기에 놓인 세상 속에서도 이런 한마음은 오늘을 향한 대답이고 내일을 향한 희망인 것 같습니다.


비록 오늘도 이 터널은 여전히 어둡고 출구가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그대들이 보내준 밝은 희망과 따뜻한 위로가 있기에 이 어려움을 또 한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방역 봉사자들과 의료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힘차게 나아갑니다.



이 길의 끝에 서는 날, 우리 다 함께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으며 만나요.^^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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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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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공모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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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리 함께 극복해요'주제의 그림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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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공모전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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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그림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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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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