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인에 있는 향상교회 다문화센터에서 이민자들에게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는 이영운입니다.
센터에서는 매주 일요일마다 이주민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피아노, 바리스타, 타일 등 기술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는데 매월 둘째 주에 법무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이용봉사단이 방문하셔서 평균 20여 명 이민자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계십니다.
벌써 수년째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먼길을 방문하여 봉사하여 주심에 너무나 감사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오셔서 봉사해 주시기에 이주민들이 다른 주에는 빠져도 둘째주에는 꼭 와서 이발을 하고 갑니다. 지난주에는 너무 많은 대기자들로 인해 두 시간이 훨씬 넘게 봉사하고 가셨습니다. 봉사자 한 분은 감기가 심하게 걸리셔서 마스크를 쓰시고 숨을 몰아 쉬시면서도 긴 시간 쉬지도 않으시고 힘들게 봉사해 주셔서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다문화센터 봉사자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먼 이국 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민자들에게 큰 힘과 사랑을 전해 주시는 법무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이용봉사단 선생님들께 향상교회 다문화센터를 대표하여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