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이름을 대며 "누구누구씨 되십니까?" 라고 묻네요
그러고는 첫마디가 사과가 아니라 대뜸
"신문고 글을 쓰셨던데 어떤일 때문에 그러십니까?"
라고 합니다.
민원인의 이름 뿐 아니라 민원인이 항의를 한 내용 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구나 싶어
더이상 시간낭비 하고 싶지 않아
제가 올린 글을 잘 읽고 적절한 대답을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지금껏 이런 민원이란 것을 넣어본 적이 없고
사무소 방문 당시 저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제 가족도 동일하게 그 담당자님의 행동 말투에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잘못한 것은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하겠다... 이렇게 말로 때우는 것도 어려우십니까?
애시당초
고객이 먼저 인사를 했을때 대꾸 인사도 없이 멀뚱멀뚱 모니터 고객 번갈아보며 쳐다봐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담당자의 자세한 설명이 부족해 왔다갔다 두번 수수료를 납부를 했지만 이것도 그냥 참고 넘겼습니다.
환불처 위치를 상세히 알려주지 않아 당사자에게 직접 위치를 문의해야 했고 환불처로 가기위해 시간 낭비해야 했지만 이것도 또 참고 넘겼습니다.
혹시라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불이익을 줄까 염려되어 담당자가 유선상 알려준대로 한달 이상 전부터 매일같이 시간 날 때 마다 예약을 시도하고
그래도 예약이 되지 않아 만료 당일에 오면 되니 염려하지 마라는 확답을 받고 휴가까지 쓰고 방문했을때
만석이었던 시스템 상황과는 정반대로 한산한 사무소를 보고 짜증이 났지만
조직 특성상 개선할 여력도 의지도 없는 것 잘 알고 있으니까
예약시스템 개선하라는 항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잘 참고 돌아가려는 고객 뒷통수에대고 다음부터 예약 좀 하고 오라며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고객을 화나게 만듭니까?
이런 소리를 할까봐 제가 처음부터 상세히 상황 설명을 했잖습니까.
외국인 와이프가
고객에게 어떻게 대놓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냐고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 것에 안타까워합니다.
고국에 좋은 직장 소중한 가족까지 포기하고 사랑하는 배우자 따라 한국에서 살아보겠다고 하는 외국인들 입장에선
체류를 허가해주시는 사무소 담당자 분이 한국의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