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저는 순천 교도소 담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소자 (834)의 아내 입니다. 지난주 16일 ~17일 짧은 시간이지만 순천교도소장님의 배려덕분에 꿈에 그리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랜 세월 남편이 그곳에 있다보니 표현할수는 없지만 아이와 저또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이 금방 집에 올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저희가족은 늘 긍적적인 삶을 살아가려 애쓰고 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씩 찿아오는 우울증 을 이겨내는 것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에 남편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함으로서 어느정도 안정은 된것 같습니다 .
가게를 운영하면서 힘든점도 많아 남편과 상의하고픈 것도 많았는데 이번 만남의집은 저희 부부에게 여러모로 좋은 시간이 였습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애틋 함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부족함 많은 저에게는 남편이 걱정하지 않도록 가게와 집안일도 잘 운영해야할 책임감 도 더 갖게되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남들에겐 이런 생활이 평범한 일상이겠지만 저에게는 남편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와 남은여생을 함께 행복하게 살아보고픈것이 평생의 소원이 된듯합니다.
하루빨리 사랑하는 남편이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바랄 뿐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신 사회복귀과 신종봉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직원 분들을 뵈었는데 이 선생님처럼 가게를 운영하는 저에게 힘들지 않게 배려를 해 주신 분은 처음인것 같아요
비가 억수로 내린 날이라 준비해간 음식을 혼자 내리기도 힘든 상황이였는데 직원분들이 도와주시고 마음편하게 지낼수 있게 배려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복귀과 신종봉 선생님의 따듯한 마음 그리고 언행과 행동에서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라 생각되어 늦게나마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순천교도소에 계신 모든 분들께 늘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