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도소에 감사드립니다((정보통신직업훈련 담당이신 박종훈 계장님과종교 담당이신 손승석 부장님)

작성자
김지희
작성일
2024.06.24
조회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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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춘천교도소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1005번 의 동생입니다. 아직도 오빠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을 어쩔 수 없지만 오빠가 춘천에서 지내게 되면서부터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 같아 무척 마음이 놓입니다. 오빠도 저희 가족들도 모두 춘천교도소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진심으로 마음써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이라 생각하며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빠가 처음 구속 되어서는 동부구치소에, 다음에는 서울구치소로 그 후 다시 동부구치소로 이감을 반복하며 미결수로 긴 기간을 지냈습니다. 살면서 수감생활을 생각조차 못했던 오빠에게는 모든 상황이 어렵고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염려할까봐 말을 안했지만 어렵게 잡은 접견 때마다 오빠를 보면 어둡고 불안해 보여 걱정과 염려로 마음이 무너졌었습니다. 긴 재판이 끝나고 기결수가 되어 강릉교도소로 이감되었습니다. 거리가 멀지만 2급소라 안심이 되었고, 또 보안청소로 관용부 출력을 나가게 되었다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기대하지 못했는데 직업훈련에 지원했던 것이 합격되어 춘천으로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용자 가족 커뮤니티에서 보니 춘천이 무섭다는 이야기도 많고, 춘천이 3급교라 ‘처우가 좋지 않으면 어쩌나..’, ‘규율이 너무 세면 어쩌나..’ 무척 걱정됐었습니다.

오빠가 춘천으로 이동하고부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조금씩 놓였습니다. 오빠가 수업이 재미있다고 하고, 교육 받는 곳 시설도 좋고, 컴퓨터도 신형이라고 자랑하더군요. 규율이 세기는 하지만 직원선생님들이 모두 수용자들 걱정해 주시는 것이 느껴진다고 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같은 거실 훈련생 중에 심장이 안좋은 분이 있는데 늦은 밤에도 직원분들이 뛰어오셔서 응급처치를 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내 가족 살려주신 것처럼 감사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오빠가 춘천에서 생활하며 운동을 열심히 하는지 스마트 접견으로 만날 때마다 점점 얼굴도 좋아지고 건강해 보여서 참 감사합니다. 춘천에 접견 갔을 때, 장소변경 접견을 신청할 수 있게 해주신 덕분에 부모님 모시고 가서 일년여 만에 가림막 없이 오빠를 대면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훈련생들을 평가하는 첫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직원분들이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시니 오빠도 더 성실히 생활해 보답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훈련받으니 4월에는 1박 2일 ‘가족 만남의 집’ 접견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만남 전에 준비해야 할 부분들 너무나 친절하고 세심하게 알려주시고, 당일에는 잘 오고 있는지도 확인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가족들까지 헤아려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직원분들이 계시니 오빠가 안에서도 잘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춘천에 도착해서 뵙게 된 직원분들도 모두 너무 친절하셔서 온 가족이 감사하다.. 감사하다를 연신 반복했습니다. 팬션 같은 좋은 시설에서 가족들이 함께 먹고 자는 일상을 보내게 해주셔서 그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모든 분들게 정말 큰 절이라도 올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정보통신직업훈련 담당이신 박종훈 계장님이 늘 잘 챙겨주신다고 들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일과를 시작하고 마칠 때, 한명 한명 모두와 인사 나누어 주시고, 사소한 요청이라도 늘 해결해 주시려고 애쓰시는 귀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훈련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이나 안전 또한 늘 꼼꼼히 챙겨주신다며 오빠가 통화나 접견때 마다 감사한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또 독학사 시험 응시 관련해서도 홈페이지까지 직접 살펴보시며 필요한 사항들을 체크해 주신다니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쉽지 않은 시험이겠지만 오빠가 독학사를 따게 되면 모두 박종훈 계장님 덕분이라며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에서는 신앙이 없던 오빠가 천주교 집회에 출석한다고 해서 정말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종교 담당이신 손승석 부장님이 세세한 부분들 하나하나 챙겨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훈련생인데 통신 교리를 들을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빠가 두꺼운 교재도 공부하고 숙제도 제출해야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감에 마음이 벅찹니다. 오빠가 그 곳에서 잘 배우고 세례도 받아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훈련과정이 아직 6개월 남았는데 오빠가 안전하게 훈련 마치고 자격증도 취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반기에 1등으로 마무리 했으니 계속 감사하며 성실히 훈련 받아 졸업도 1등으로 해서 귀한 마음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춘천교도소 직원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많은 수감자들이 뉘우치고 변화되어 갈 거라 믿습니다. 폭염과 곧 있을 장마로 직원분들 노고가 더하겠지만 부디 모두 건강하시고 복된 날들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이 글에 다 담을 수 없겠지만 만 번이라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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